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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자연재해, 슈퍼태풍 앞에 선 사람들

  • 작성일 2021-07-09

거대한 자연재해, 슈퍼태풍 앞에 선 사람들

 

필리핀컴패션

 

 

 

2020년 11월 20일, 필리핀컴패션 직원들이 침수된 집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재난 취약 국가 3위 필리핀 

 

지난해 11월, 불과 2 주 간격으로 두 개의 슈퍼태풍이 필리핀을 강타하였습니다. 11월 1일, 태풍 고니(Goni)로 필리핀에서 17 명이 사망했으며, 같은 달 11 일, 태풍 뱀코(Vamco)가 이미 고니가 휩쓸고 간 지역을 포함한 필리핀 북부의 여러 지역을 침수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컴패션 현지 협력교회가 있는 지역을 포함한 많은 지역이 황폐화되었습니다. 수천 명의 후원 어린이들이 비좁고 습한 대피소로 피신했고, 이들이 살던 판잣집들은 크게 손상되거나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40개 협력교회의 어린이센터와 3,200가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뱀코는 2020년 필리핀을 강타한 21 번째 열대성 저기압 태풍이었습니다.

 

컴패션은 위기가 닥치면 즉시 구호 물품과 의약품, 깨끗한 물을 제공합니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합니다. 집이 무너진 곳이 있다면 수리와 재건축을 지원하고, 모든 어린이가 안전하도록 구조하며 책임집니다. 

 

슈퍼태풍super typhoon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기준으로 1분 평균 최대 풍속이 67m/s(234km/h) 이상인 태풍을 말한다. 2000년대 들어 슈퍼태풍이 급증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거론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태풍 뱀코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 중 한 곳인, 마리 키나(Marikina) 시, 물에 잠겨 있다. 2020년 11월 12일 당시.

 

 

태풍 앞에서, 즉각적 도움과 구조

 

10 월 31 일, 슈퍼태풍 고니가 필리핀 북부, 루손 섬 남동부에 위치한 카마리네스 수르(Camarines Sur) 주를 강타하자 이곳에 거주하고 있던 수잔(Susan, PH0419 컴패션 어린이센터 센터장)은 자신의 가족뿐만 아니라 후원 어린이 모두에 미칠 영향이 두려웠습니다. 재난 시를 대비한 예방교육과 대피 교육이 있고, 대피소가 준비되어 있긴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주민들의 집은 대부분 삼베, 코코넛 목재, 대나무와 부서지기 쉬운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은 강풍에 맞설 수 없습니다."

  

 

▲PH0419 센터장, 수잔은 후원 어린이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하여 피해를 파악했다.

일부 지역은 침수가 너무 심해 들어갈 수 없었다.

2020년 11월 6일 당시.

 

 

태풍이 잠잠해진 11 월 6 일, 수잔과 직원들은 침수되어 걷기 힘든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어린이들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집계로 1,100 명 이상의 후원 어린이들과 22 개의 교회 파트너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후원 받은 어린이 중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컴패션 후원 청소년인 시릴(Cyril)은 다른 마을에 거주하는 친구(컴패션 후원 어린이 아닌)가 목숨을 잃고 시신조차 찾을 수 없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시릴의 집은 전체가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파손된 부분이 많았고 아버지가 직접 수리하고 있습니다.

 

 

▲컴패션 후원 청소년인 시릴은 태풍으로 친구를 잃었다.

2020년 11월 6일 당시, 대피소에서.

 

 

 

“이번에 저는 생명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삶에서 준비하고 항상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원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시는 것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후원자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컴패션 후원 청소년, 시릴-

 

  

2020 년 11 월 12 일 이른 아침, 슈퍼태풍 뱀코가 마리 키나 시와 다른 지역을 강타했을 때, 카마리네스 수르 주는 태풍으로 인해 한동안 깨끗한 물, 전기 및 인터넷 연결이 끊겼습니다. 노엘(Noel Pabiona) 필리핀컴패션 대표는 위기관리팀을 꾸려 전국 어린이센터 현황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국가사무소는 필리핀 내 정부와 구조 및 구호 기관과 협력하여 구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피해 지역에 구조대를 파견하였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했습니다. 

  

피해 지역의 협력교회 내 어린이센터는 대피소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태풍으로 인한 침수로 많은 가족들이 지붕에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컴패션 직원과 교사들은 어린이, 특히 대피소에 있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왜냐하면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대피는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야 하는 상황이라 재해와 전염의 위험이 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직원들도 피해갈 수 없었던 태풍의 위험

 

긴급한 구조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네 명의 필리핀컴패션 직원이 홍수에 갇혔으며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음이 알려졌습니다.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이들 네 명은 문자 메시지와 소셜 미디어로 소통하며 상황을 알려왔습니다. 마리 키나 시에 살던 조셉(Joseph, 필리핀컴패션 국가사무소 직원)은 태풍 뱀코로 1층 전체가 침수된 상황에서 3층에 갇혔습니다. 또 다른 직원 봉(Bong)과 아내 베스 (Beth)는 컴패션 후원 어린이들을 피신시킨 후, 지붕으로 대피했지만 봉이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오염된 물 때문에 약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안톤(Anton)과 아비가엘(Abigail) 역시 지붕으로 대피한 상태였습니다. 

 

 

태풍 뱀코로 물에 잠긴 필리핀컴패션 직원, 아비가일의 집.

진흙을 빼는 데에만 일주일 이상 걸렸다.

 

 

노엘 필리핀컴패션 대표는 어린이들을 구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차를 몰고 물과 진흙을 해치고 식료품, 깨끗한 물, 의약품, 그리고 다른 보급품을 배달했습니다. 그리고 즉시, 아비가일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었지만, 다른 직원들에게는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11 월 13 일이 되었을 때, 대피소로 사용 중인 어린이센터에 구호품을 전달하고 난 뒤 마침내 이들 네 명도 구출되었고 음식, 깨끗한 물, 쌀, 약품 등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태풍의 위험은 직원들도 피해 가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매년 겪는 태풍임에도 더욱 긴급할 때 내밀어진 손길에 큰 감사를 느꼈고, 함께 위기를 넘을 수 있었던 것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해를 넘긴 지금도, 슈퍼태풍이 할퀴고 간 지역에는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 태풍이 오기 전에 집이 복구돼야 해요.

연속으로 들이닥친 태풍으로 피해가 엄청났습니다.

집이 물에 잠긴 어린이들은 대피소로 피신했지만

대피소는 붐비고 습해서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쉬운 환경이었죠.

태풍은 또 올 거예요. 복구가 시급합니다."

 

-조셉(Joseph), 필리핀컴패션 직원-

 

 

 

태풍 고니와 뱀코의 피해 지역 어린이 집과 어린이센터 재건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

 

 

 

 

 

 

 

재난구호 현장, 어린이 바로 곁에 있는 컴패션

 

 

-제이미 가족 이야기-

 

2019년,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받은 제이미의 집.

이들의 집은 태풍에 완벽하게 취약하다.

 

 

 

“정말 무서웠어요.”

 

14세 제이미(Jayme, PH0986)는 깜깜한 밤 중에 물이 차오르던 때의 기분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제이미와 가족들은 급히 담요에 옷과 물건을 담아 묶고 대피소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3일을 보냈습니다.

 

"저는 발목이나 무릎까지 차오르는 홍수를 보는 건 이미 익숙합니다. 하지만 그날의 홍수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어제 아들의 친구는 튀어나온 철판 지붕에서 거의 죽을 뻔했어요. 구조선에 타고 있었고 지붕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어두웠고 전선과 물건이 사방에 엉켜 있었어요. 배에 탄 사람들은 제대로 노를 젓는 법을 몰라 거의 침몰할 뻔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 남았고, 후원자님들이 우리를 돕고 계속해서 우리의 필요를 지원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비가 올 때마다 항상 두려워하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더 기도하는 마음이 된 것 같아요.”  

 

제이미가 속한 어린이센터의 368명 어린이는 태풍에 어떤 식으로든 피해를 받았고, 이들은 모두 컴패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후원자님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물바다가 됐어요.

제 친구는 지붕에 올라갔다가 철판에 부딪힐 뻔했대요.

컴패션 선생님이 집에 찾아와

비누, 소독제, 깨끗한 물, 과일, 음식캔, 우유, 커피, 국수, 쌀을 주셨어요.

엄마가 정말 좋아하셨어요!

선생님은 오실 때마다 제가 괜찮은지 꼭 물어봐 주셨어요."

 

 - 제이미(Jayme), 필리핀컴패션 어린이 - 

 

 

 

 

 

-엔젤 가족 이야기-

 

2013년 사망자  약 6천 200명을 발생시킨 슈퍼태풍 하이옌. 당시 레이테(Leyte), 사마르(Samar), 파나이(Panay), 네그로스(Negros), 그리고 세부(Cebu) 등 지역에 위치한 63개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5천여 가구가 집을 잃었고 11,000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컴패션은 군 수송기를 동원해 3톤이 넘는 구호 물품을 보내며, 레이테 지역에서만 1천 명이 넘는 환자들을 돌보는 등 긴급 대응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 오르목과 레이테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한 첫 번째 기관 중 하나로 활약했고, 사태 진단과 구호, 의료 지원에 이르기까지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움직인 곳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이옌으로 인해 무너진 자신의 집 위에 서 있는 후원 어린이 엔젤(angel). 당시 5세, 2013년.
 

 

컴패션의 도움으로 집이 복구되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엔젤, 2019년, 열 살이 되었다.

엔젤의 꿈은 간호사이다. 이유는 단 한 가지, 부모님과 가족을 돌보고 싶어서다.

 

 

아이가 간호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합니다.

꿈을 선물해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려요.”

 

앞으로 그 어떤 폭풍이 오더라도 컴패션과 교회가 함께해주실 거라는 걸 믿습니다.

저희는 여전히 ‘가난’이라는 인생의 폭풍을 겪고 있지만,

후원자님이 계시니 이보다 더 감사할 수가 없어요.”

 

  • - 엔젤 어린이의 어머니 -

 

거대한 자연재해, 슈퍼태풍 앞에 선 사람들

 

필리핀컴패션

 

 

 

2020년 11월 20일, 필리핀컴패션 직원들이 침수된 집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재난 취약 국가 3위 필리핀 

 

지난해 11월, 불과 2 주 간격으로 두 개의 슈퍼태풍이 필리핀을 강타하였습니다. 11월 1일, 태풍 고니(Goni)로 필리핀에서 17 명이 사망했으며, 같은 달 11 일, 태풍 뱀코(Vamco)가 이미 고니가 휩쓸고 간 지역을 포함한 필리핀 북부의 여러 지역을 침수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컴패션 현지 협력교회가 있는 지역을 포함한 많은 지역이 황폐화되었습니다. 수천 명의 후원 어린이들이 비좁고 습한 대피소로 피신했고, 이들이 살던 판잣집들은 크게 손상되거나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40개 협력교회의 어린이센터와 3,200가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뱀코는 2020년 필리핀을 강타한 21 번째 열대성 저기압 태풍이었습니다.  

 

컴패션은 위기가 닥치면 즉시 구호 물품과 의약품, 깨끗한 물을 제공합니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합니다. 집이 무너진 곳이 있다면 수리와 재건축을 지원하고, 모든 어린이가 안전하도록 구조하며 책임집니다. 

 

슈퍼태풍super typhoon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기준으로 1분 평균 최대 풍속이 67m/s(234km/h) 이상인 태풍을 말한다. 2000년대 들어 슈퍼태풍이 급증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거론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태풍 뱀코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 중 한 곳인, 마리 키나(Marikina) 시, 물에 잠겨 있다. 2020년 11월 12일 당시.

 

 

태풍 앞에서, 즉각적 도움과 구조

 

10 월 31 일, 슈퍼태풍 고니가 필리핀 북부, 루손 섬 남동부에 위치한 카마리네스 수르(Camarines Sur) 주를 강타하자 이곳에 거주하고 있던 수잔(Susan, PH0419 컴패션 어린이센터 센터장)은 자신의 가족뿐만 아니라 후원 어린이 모두에 미칠 영향이 두려웠습니다. 재난 시를 대비한 예방교육과 대피 교육이 있고, 대피소가 준비되어 있긴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주민들의 집은 대부분 삼베, 코코넛 목재, 대나무와 부서지기 쉬운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은 강풍에 맞설 수 없습니다."

  

 

▲PH0419 센터장, 수잔은 후원 어린이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하여 피해를 파악했다.

일부 지역은 침수가 너무 심해 들어갈 수 없었다.

2020년 11월 6일 당시.

 

 

태풍이 잠잠해진 11 월 6 일, 수잔과 직원들은 침수되어 걷기 힘든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어린이들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집계로 1,100 명 이상의 후원 어린이들과 22 개의 교회 파트너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후원 받은 어린이 중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컴패션 후원 청소년 시릴(Cyril)은 다른 마을에 거주하는 친구(컴패션 후원 어린이 아닌)가 목숨을 잃고 시신조차 찾을 수 없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시릴의 집은 전체가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파손된 부분이 많았고 아버지가 직접 수리하고 있습니다. 

 

 

▲컴패션 후원 청소년인 시릴(Cyril)은 태풍으로 친구를 잃었다.

2020년 11월 6일 당시, 대피소에서.

 

 

“이번에 저는 생명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 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삶에서 준비하고 항상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원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시는 것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후원자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컴패션 후원 청소년, 시릴-

 

 

  

슈퍼태풍 뱀코가 마리 키나 시와 다른 지역을 강타했을 때, 카마리네스 수르 주는 태풍으로 인해 한동안 깨끗한 물, 전기 및 인터넷 연결이 끊겼습니다.

 

노엘(Noel Pabiona) 필리핀컴패션 대표는 위기관리팀을 꾸려 전국 어린이센터 현황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국가사무소는 필리핀 내 정부와 구조 및 구호 기관과 협력하여 구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피해 지역에 구조대를 파견하였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했습니다. 

 

피해 지역의 협력교회 내 어린이센터는 대피소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태풍으로 인한 침수로 많은 가족들이 지붕에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컴패션 직원과 교사들은 어린이, 특히 대피소에 있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왜냐하면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대피는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야 하는 상황이라 재해와 전염의 위험이 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직원들도 피해갈 수 없었던 태풍의 위험

 

이런 가운데, 네 명의 필리핀컴패션 직원이 홍수에 갇혔으며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음이 알려졌습니다.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이들 네 명은 문자 메시지와 소셜 미디어로 소통하며 상황을 알려왔습니다. 마리 키나 시에 살던 조셉(Joseph, 필리핀컴패션 국가사무소 직원)은 태풍 뱀코로 1층 전체가 침수된 상황에서 3층에 갇혔습니다. 또 다른 직원 봉(Bong)과 아내 베스 (Beth)는 컴패션 후원 어린이들을 피신시킨 후, 지붕으로 대피했지만 봉이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오염된 물 때문에 약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안톤(Anton)과 아비가엘(Abigail) 역시 지붕으로 대피한 상태였습니다. 

 

 

태풍 뱀코로 물에 잠긴 필리핀컴패션 직원, 아비가일의 집.

진흙을 빼는 데에만 일주일 이상 걸렸다.

 

 

 

노엘 필리핀컴패션 대표는 어린이들을 구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차를 몰고 물과 진흙을 해치고 식료품, 깨끗한 물, 의약품, 그리고 다른 보급품을 배달했습니다. 그리고 즉시, 아비가일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었지만, 다른 직원들에게는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11 월 13 일이 되었을 때, 대피소로 사용 중인 어린이센터에 구호품을 전달하고 난 뒤 마침내 이들 네 명도 구출되었고 음식, 깨끗한 물, 쌀, 약품 등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태풍의 위험은 직원들도 피해 가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매년 겪는 태풍임에도 더욱 긴급할 때 내밀어진 손길에 큰 감사를 느꼈고, 함께 위기를 넘을 수 있었던 것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해를 넘긴 지금도, 슈퍼태풍이 할퀴고 간 지역에는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 태풍이 오기 전에 집이 복구돼야 해요.

연속으로 들이닥친 태풍으로 피해가 엄청났습니다.

집이 물에 잠긴 어린이들은 대피소로 피신했지만

대피소는 붐비고 습해서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쉬운 환경이었죠.

태풍은 또 올 거예요. 복구가 시급합니다."

 

-조셉(Joseph), 필리핀컴패션 직원-

 

 

 

태풍 고니와 뱀코의 피해 지역 어린이 집과 어린이센터 재건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

 

 

 

 

 

 

 

재난구호 현장, 어린이 바로 곁에 있는 컴패션

 

 

-제이미 가족 이야기-

 

2019년,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받은 제이미의 집.

이들의 집은 태풍에 완벽하게 취약하다.

 

 

 

“정말 무서웠어요.”

 

14세 제이미(Jayme, PH0986)는 깜깜한 밤 중에 물이 차오르던 때의 기분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제이미와 가족들은 급히 담요에 옷과 물건을 담아 묶고 대피소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3일을 보냈습니다.

 

"저는 발목이나 무릎까지 차오르는 홍수를 보는 건 이미 익숙합니다. 하지만 그날의 홍수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어제 아들의 친구는, 튀어나온 철판 지붕에서 거의 죽을 뻔했어요. 구조선에 타고 있었고 지붕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어두웠고 전선과 물건이 사방에 엉켜 있었어요. 배에 탄 사람들은 제대로 노를 젓는 법을 몰라 거의 침몰할 뻔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 남았고, 후원자님들이 우리를 돕고 계속해서 우리의 필요를 지원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비가 올 때마다 항상 두려워하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더 기도하는 마음이 된 것 같아요.” 

 

제이미가 속한 어린이센터의 368명 어린이는 태풍에 어떤 식으로든 피해를 받았고, 이들은 모두 컴패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후원자님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물바다가 됐어요.

제 친구는 지붕에 올라갔다가 철판에 부딪힐 뻔했대요.

컴패션 선생님이 집에 찾아와

비누, 소독제, 깨끗한 물, 과일, 음식캔, 우유, 커피, 국수, 쌀을 주셨어요.

엄마가 정말 좋아하셨어요!

선생님은 오실 때마다 제가 괜찮은지 꼭 물어봐 주셨어요."

 

 - 제이미(Jayme), 필리핀컴패션 어린이 - 

 

 

 

 

-엔젤 가족 이야기-

 

2013년 사망자  약 6천 200명을 발생시킨 슈퍼태풍 하이옌. 당시 레이테(Leyte), 사마르(Samar), 파나이(Panay), 네그로스(Negros), 그리고 세부(Cebu) 등 지역에 위치한 63개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5천여 가구가 집을 잃었고 11,000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컴패션은 군 수송기를 동원해 3톤이 넘는 구호 물품을 보내며, 레이테 지역에서만 1천 명이 넘는 환자들을 돌보는 등 긴급 대응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 오르목과 레이테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한 첫 번째 기관 중 하나로 활약했고, 사태 진단과 구호, 의료 지원에 이르기까지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움직인 곳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이옌으로 인해 무너진 자신의 집 위에 서 있는 후원 어린이 엔젤(angel). 당시 5세, 2013년.
 

 

컴패션의 도움으로 집이 복구되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엔젤, 2019년, 열 살이 되었다.

엔젤의 꿈은 간호사이다. 이유는 단 한 가지, 부모님과 가족을 돌보고 싶어서다.

 

 

아이가 간호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합니다.

꿈을 선물해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려요.”

 

앞으로 그 어떤 폭풍이 오더라도 컴패션과 교회가 함께해주실 거라는 걸 믿습니다.

저희는 여전히 ‘가난’이라는 인생의 폭풍을 겪고 있지만,

후원자님이 계시니 이보다 더 감사할 수가 없어요.”

 

  • - 엔젤 어린이의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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