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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다 기부한 SSUL] 결혼 2개월 차 신혼부부가 나눈 특별한 약속

  • 작성일 2022-08-10

  

  

[결혼하다 기부한 SSUL]

결혼 2개월 차 신혼부부가 나눈 특별한 약속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결혼, 두 사람에게 정말 특별한 날을 기념해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에게 사랑을 전한 부부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특수교사로 일하며 어린이들을 돌보는 데 진심인 김민지 후원자, 청년 농부로 활동하고 있는 정호영 후원자가 만들어 가고 있는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지금 만나 보세요!

 

 

 

  

2개월 차 신혼부부 김민지, 정호영 후원자의 모습 [사진 : 본인 제공]

 

  

  

  

Q. 결혼 2개월 차, 후원자님 부부를 소개해 주세요!

   

 

초등학교 특수교사로 일하고 있는 김민지 후원자(위), 청년 농부로 일하고 있는 정호영 후원자(아래)의 모습 [사진 : 본인 제공]

   

  

    

김민지 후원자: 저는 초등학교에서 특수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2022년 6월에 결혼을 했어요. 이제 막 결혼 2개월이 된 신혼부부랍니다!

 

정호영 후원자: 저는 전남 곡성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농부’입니다. 파파야. 애플망고 등 열대 과일을 재배하고 있어요. 잘 자라고 있는지 계속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주중에는 이곳에서 살고 있어요. 평소엔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지만 요즘은 아내가 방학 중이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Q. 두 분 모두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특수교사, 청년 농부로 일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김민지 후원자: 동생이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어릴 때부터 동생의 치료 과정에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이 분야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 동생은 중증 장애는 아니었는데 공부하다 보니 그리고 실제로 만나보는 아이들 중에서는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고 놀랐었죠. 쉽지 않을 때가 많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매 순간 목격할 수 있어서 정말 귀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정호영 후원자: 어려서부터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자연에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정말 좋더라고요. 그러다 10년 넘게 농업에 종사하고 계신 부모님을 보며 저도 농촌 생활을 다짐하게 됐죠. 지금은 부모님 농장에서 농사일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어요!

  

  

  

   

결혼 전 김민지, 정호영 후원자의 모습 [사진 : 본인 제공]

 

 

 

  

Q. 결혼을 하기까지, 두 분의 스토리를 말씀해 주세요!

  

김민지 후원자: 저희는 대학교 때 친구들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어요. 제 친구와 남편의 친구가 커플이었는데 저희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서로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각각의 친구들이 저희 둘을 소개해 줬고, 저희는 4년의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4년의 기간 중 반 정도를 장거리 연애를 했었는데 서로 믿음이 더욱 굳건해졌던 것 같아요. 지금도 주말부부로 떨어져 있지만 남편과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고 안정감을 느껴요.

  

  

  

Q.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은 어떠셨나요?

 

김민지 후원자: 아직 2개월 차 신혼이지만 저는 정말 결혼한 것이 좋아요! 결혼하기 전으로 절대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요. (웃음) 이 사람이 내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정말 매 순간 감사함을 느껴요.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큰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때론 하나님보다 우리의 관계를 우선시하고 싶을 때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부부가 되는 것, 그것이 저희 부부의 소망이에요. 그래서 결혼을 준비하며 그 시작을 꼭 하나님과 함께 하기로 저희 부부는 다짐했어요.

  

먼저는 각각 3가지 기도 제목을 작성했어요. 저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고, 남편은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거든요. 이런 저희의 바람이 우리들만의 약속이 아닌 하나님 안에서 이뤄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그리고 결혼을 앞두고 각자 생각하는 것들을 진지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서로의 장/단점을 기록해 보았는데 상대방의 장점을 쓰는데 칸이 부족한 거예요. 각자가 적은 상대방의 장점을 읽어주었는데, 남편이 저의 장점들을 이야기해 줄 때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 된 것 같았어요. 부족한 저를 이렇게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저와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제 남편이어서 저는 정말 행복해요.

   

    

  

  

결혼을 준비하며 작성한 부부의 기도제목 [사진 : 김민지 후원자님 블로그]

  

  

  

  

Q. 결혼을 결심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김민지 후원자: 어느 순간 ‘아,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라는 느낌이 든 것이 아니라 연애하면서 계속 결혼을 생각했어요. 힘들고 어려운 일, 고민을 나누면서 남편이 어떤 상황에서든 잘 대처하는 것을 볼 때 더 마음이 갔던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수련회에서 배우자 기도라는 것을 듣고 노트를 만들어 쭉 적었었어요. 그땐 ‘태평양 같은 어깨’와 같은 외향적인 것을 적었는데 점점 나이가 들며 기도의 내용이 달라지더라고요. (웃음) 신앙, 인성 등의 내용이 더해지며 더 디테일해진 거죠. 남편과 결혼을 생각하며 이 노트를 다시 꺼내봤는데, 너무 신기하게도 제가 기도했던 것과 다 맞았어요. 지금 이 사람, 하나님이 보내주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더욱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 같아요.

 

 

 

  

김민지 후원자의 기도 노트 [사진 : 본인 제공]

  

 

 

  

정호영 후원자: 저는 결혼 자체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해야겠다.’라는 것보다는 ‘어떻게 가정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어요. 가정을 꾸리게 되면 기쁜 일도 많겠지만 힘든 일도 있을 텐데, 부부가 매 순간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민했거든요. 아내와 연애하면서 교회도 같이 다니며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기도를 열심히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 의지하며 가정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먼저는 예뻐서 좋았고요. (웃음)

 

 

 

   

결혼식장에 비치된 후원증서의 모습 [사진 : 본인 제공]

  

 

 

  

Q. 결혼을 맞이해 어린이의 손을 잡아주셨어요. ‘결혼 첫 나눔’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김민지 후원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컴패션 ‘결혼 첫 나눔’을 알게 되었어요. 한 번뿐인 결혼식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후원증서를 결혼식장에 놓아두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결혼의 기쁨과 감사를 나누고 싶었어요. 어딘가에서 힘들어하고 있을 어린이에게 사랑을 나눈다면 그것만큼 기쁜 일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김민지, 정호영 후원자가 후원하는 어린이 ‘피차’의 사진 [사진 : 본인 제공]

  

  

 

  

Q. 결혼을 준비하면서 비용도 많이 들텐데요, 선뜻 나눔을 결심하신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김민지 후원자: 저는 어렸을 때부터 후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결혼 첫 나눔’을 하려고 컴패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한 번 내는 것이 아니라, 한 어린이를 양육하는 정기적인 후원이더라고요. 물론 한 번에 어느 정도 금액을 후원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매달 비용이 나간다고 생각하니 조금 망설여졌던 것이 사실이에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상황이 안 좋아지면 후원부터 해지하게 되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어요. 그래서 남편과 상의를 했죠. 남편은 이야기를 듣더니 후원을 해보자고 하더라고요. 후원하자는 마음이 들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었어요. 시작 전 들었던 걱정과 두려움이 조금은 괜찮아지는 느낌이 들었죠. 남편을 통해 용기를 얻은 것 같아요.

 

 

  

Q. 아내분의 제안이 남편분의 용기 있는 결정으로 이어졌군요! 원래 후원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정호영 후원자: 살면서 후원은 꼭 해야겠다고 결심했었어요. 나눔을 꿈꾸게 된 계기는 부모님 영향이 컸습니다. 부모님께서 사업을 하시면서 일정 부분 기부를 오래 하셨거든요.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어린이들을 후원하셨는데, 어렸을 땐 사실 이해하지 못했어요. 왜 다른 아이들을 신경 쓰시는 건가 싶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자라면서 부모님께서 후원하는 어린이들도 같이 자랐잖아요. 시간이 지나 그 아이들이 크는 모습을 지켜보며 한 영혼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어요. 이를 통해 후원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 한 사람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나중에 이 아이들이 또다시 누군가를 돕는, 그런 씨앗이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도 꼭 후원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Q. 어린이 후원에 참여하시면서 느낀 점을 말씀해 주세요!

 

정호영 후원자: 마음을 먹고 나눔을 시작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산불 피해를 위한 지원이나 누군가를 위한 소액 기부 등은 했었는데, 이번 ‘결혼 첫 나눔’을 통해 한 어린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끝까지 후원하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후원을 하게 되었어요. 한 영혼에 대한 후원, 어린 시절부터 쭉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더 큰 소망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우리가 후원하는 아이 ‘피차’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런저런 말씀을 드렸지만 어쩌면 멋모르고 시작했던 후원이었는데, 후원하는 어린이의 사진을 보고 이 아이를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저희 부부가 전할 수 있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책상에 올려놓은 후원어린이 ‘피차’의 모습 [사진 : 본인 제공]

  

  

 

  

Q. 부부가 함께 후원해서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김민지 후원자: 부부가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아이가 생겨서 좋아요! 저는 아이들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도 그렇고 교회에서 어린이부 교사로 섬기고 있는데, 제가 돌보고 있는 아이들에게 마음을 많이 쏟고 있어요. 예뻐하고 사랑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죠. 그렇지만 평소 힘들 때도 있고 신앙적으로 마음이 약해질 때도 있어 매번 기도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어요. 하지만 후원을 시작하고 ‘피차’의 사진을 책상에 올려놓았는데 아이 사진을 볼 때마다 틈틈이 기도를 해요. 후원하는 아이는 물론, 제가 섬기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같이 기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Q. 결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결혼 첫 나눔’을 소개해 주시겠어요?

  

정호영 후원자: 후원, 나눔이 무조건 좋다고 말은 못 하겠지만 두 사람의 정말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결혼을 기념해 나눌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봉사활동이든, 금전적인 후원이든, 저희처럼 결혼기념일에 태어난 어린이를 정기 후원하는 것이든 우리 부부만의 특별한 약속을 가지고 첫 시작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좋지요. 쉽지 않은 인생길, 누군가를 향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과 삶을 공유하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안도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다들 살기 어려운 세상이지만, 작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 따뜻함을 느끼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후원은 무조건 추천을 드리고 싶어요

 

 

 

  

정호영, 김민지 후원자의 모습 [사진 : 본인 제공]

  

  

  

  

 

김민지, 정호영 후원자님 부부는 결혼을 기념해 컴패션 ‘결혼 첫 나눔’에 참여해 주였습니다.

 

부부의 결혼기념일과 생일이 같은 인도네시아 어린이 ‘피차’가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1로 후원을 통해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소중한 날을 기념해 한 어린이의 손을 잡아 주신 김민지, 정호영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혼 첫 나눔’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을 돕는 특별한 나눔을 통해

가장 소중한 날을 기념하는 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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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다 기부한 SSUL]

결혼 2개월 차 신혼부부가 나눈 특별한 약속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결혼, 두 사람에게 정말 특별한 날을 기념해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에게 사랑을 전한 부부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특수교사로 일하며 어린이들을 돌보는 데 진심인 김민지 후원자, 청년 농부로 활동하고 있는 정호영 후원자가 만들어 가고 있는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지금 만나 보세요!

 

 

 

  

2개월 차 신혼부부 김민지, 정호영 후원자의 모습 [사진 : 본인 제공]

 

  

  

  

Q. 결혼 2개월 차, 후원자님 부부를 소개해 주세요!

   

 

초등학교 특수교사로 일하고 있는 김민지 후원자(위), 청년 농부로 일하고 있는 정호영 후원자(아래)의 모습 [사진 : 본인 제공]

   

  

    

김민지 후원자: 저는 초등학교에서 특수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2022년 6월에 결혼을 했어요. 이제 막 결혼 2개월이 된 신혼부부랍니다!

 

정호영 후원자: 저는 전남 곡성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농부’입니다. 파파야. 애플망고 등 열대 과일을 재배하고 있어요. 잘 자라고 있는지 계속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주중에는 이곳에서 살고 있어요. 평소엔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지만 요즘은 아내가 방학 중이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Q. 두 분 모두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특수교사, 청년 농부로 일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김민지 후원자: 동생이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어릴 때부터 동생의 치료 과정에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이 분야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 동생은 중증 장애는 아니었는데 공부하다 보니 그리고 실제로 만나보는 아이들 중에서는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고 놀랐었죠. 쉽지 않을 때가 많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매 순간 목격할 수 있어서 정말 귀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정호영 후원자: 어려서부터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자연에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정말 좋더라고요. 그러다 10년 넘게 농업에 종사하고 계신 부모님을 보며 저도 농촌 생활을 다짐하게 됐죠. 지금은 부모님 농장에서 농사일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어요!

  

  

  

   

결혼 전 김민지, 정호영 후원자의 모습 [사진 : 본인 제공]

 

 

 

  

Q. 결혼을 하기까지, 두 분의 스토리를 말씀해 주세요!

  

김민지 후원자: 저희는 대학교 때 친구들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어요. 제 친구와 남편의 친구가 커플이었는데 저희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서로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각각의 친구들이 저희 둘을 소개해 줬고, 저희는 4년의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4년의 기간 중 반 정도를 장거리 연애를 했었는데 서로 믿음이 더욱 굳건해졌던 것 같아요. 지금도 주말부부로 떨어져 있지만 남편과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고 안정감을 느껴요.

  

  

  

Q.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은 어떠셨나요?

 

김민지 후원자: 아직 2개월 차 신혼이지만 저는 정말 결혼한 것이 좋아요! 결혼하기 전으로 절대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요. (웃음) 이 사람이 내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정말 매 순간 감사함을 느껴요.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큰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때론 하나님보다 우리의 관계를 우선시하고 싶을 때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부부가 되는 것, 그것이 저희 부부의 소망이에요. 그래서 결혼을 준비하며 그 시작을 꼭 하나님과 함께 하기로 저희 부부는 다짐했어요.

  

먼저는 각각 3가지 기도 제목을 작성했어요. 저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고, 남편은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거든요. 이런 저희의 바람이 우리들만의 약속이 아닌 하나님 안에서 이뤄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그리고 결혼을 앞두고 각자 생각하는 것들을 진지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서로의 장/단점을 기록해 보았는데 상대방의 장점을 쓰는데 칸이 부족한 거예요. 각자가 적은 상대방의 장점을 읽어주었는데, 남편이 저의 장점들을 이야기해 줄 때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 된 것 같았어요. 부족한 저를 이렇게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저와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제 남편이어서 저는 정말 행복해요.

   

    

  

  

결혼을 준비하며 작성한 부부의 기도제목 [사진 : 김민지 후원자님 블로그]

  

  

  

  

Q. 결혼을 결심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김민지 후원자: 어느 순간 ‘아,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라는 느낌이 든 것이 아니라 연애하면서 계속 결혼을 생각했어요. 힘들고 어려운 일, 고민을 나누면서 남편이 어떤 상황에서든 잘 대처하는 것을 볼 때 더 마음이 갔던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수련회에서 배우자 기도라는 것을 듣고 노트를 만들어 쭉 적었었어요. 그땐 ‘태평양 같은 어깨’와 같은 외향적인 것을 적었는데 점점 나이가 들며 기도의 내용이 달라지더라고요. (웃음) 신앙, 인성 등의 내용이 더해지며 더 디테일해진 거죠. 남편과 결혼을 생각하며 이 노트를 다시 꺼내봤는데, 너무 신기하게도 제가 기도했던 것과 다 맞았어요. 지금 이 사람, 하나님이 보내주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더욱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 같아요.

 

 

 

  

김민지 후원자의 기도 노트 [사진 : 본인 제공]

  

 

 

  

정호영 후원자: 저는 결혼 자체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해야겠다.’라는 것보다는 ‘어떻게 가정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어요. 가정을 꾸리게 되면 기쁜 일도 많겠지만 힘든 일도 있을 텐데, 부부가 매 순간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민했거든요. 아내와 연애하면서 교회도 같이 다니며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기도를 열심히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 의지하며 가정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먼저는 예뻐서 좋았고요. (웃음)

 

 

 

   

결혼식장에 비치된 후원증서의 모습 [사진 : 본인 제공]

  

 

 

  

Q. 결혼을 맞이해 어린이의 손을 잡아주셨어요. ‘결혼 첫 나눔’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김민지 후원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컴패션 ‘결혼 첫 나눔’을 알게 되었어요. 한 번뿐인 결혼식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후원증서를 결혼식장에 놓아두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결혼의 기쁨과 감사를 나누고 싶었어요. 어딘가에서 힘들어하고 있을 어린이에게 사랑을 나눈다면 그것만큼 기쁜 일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김민지, 정호영 후원자가 후원하는 어린이 ‘피차’의 사진 [사진 : 본인 제공]

  

  

 

  

Q. 결혼을 준비하면서 비용도 많이 들텐데요, 선뜻 나눔을 결심하신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김민지 후원자: 저는 어렸을 때부터 후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결혼 첫 나눔’을 하려고 컴패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한 번 내는 것이 아니라, 한 어린이를 양육하는 정기적인 후원이더라고요. 물론 한 번에 어느 정도 금액을 후원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매달 비용이 나간다고 생각하니 조금 망설여졌던 것이 사실이에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상황이 안 좋아지면 후원부터 해지하게 되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어요. 그래서 남편과 상의를 했죠. 남편은 이야기를 듣더니 후원을 해보자고 하더라고요. 후원하자는 마음이 들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었어요. 시작 전 들었던 걱정과 두려움이 조금은 괜찮아지는 느낌이 들었죠. 남편을 통해 용기를 얻은 것 같아요.

 

 

  

Q. 아내분의 제안이 남편분의 용기 있는 결정으로 이어졌군요! 원래 후원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정호영 후원자: 살면서 후원은 꼭 해야겠다고 결심했었어요. 나눔을 꿈꾸게 된 계기는 부모님 영향이 컸습니다. 부모님께서 사업을 하시면서 일정 부분 기부를 오래 하셨거든요.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어린이들을 후원하셨는데, 어렸을 땐 사실 이해하지 못했어요. 왜 다른 아이들을 신경 쓰시는 건가 싶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자라면서 부모님께서 후원하는 어린이들도 같이 자랐잖아요. 시간이 지나 그 아이들이 크는 모습을 지켜보며 한 영혼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어요. 이를 통해 후원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 한 사람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나중에 이 아이들이 또다시 누군가를 돕는, 그런 씨앗이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도 꼭 후원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Q. 어린이 후원에 참여하시면서 느낀 점을 말씀해 주세요!

 

정호영 후원자: 마음을 먹고 나눔을 시작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산불 피해를 위한 지원이나 누군가를 위한 소액 기부 등은 했었는데, 이번 ‘결혼 첫 나눔’을 통해 한 어린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끝까지 후원하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후원을 하게 되었어요. 한 영혼에 대한 후원, 어린 시절부터 쭉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더 큰 소망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우리가 후원하는 아이 ‘피차’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런저런 말씀을 드렸지만 어쩌면 멋모르고 시작했던 후원이었는데, 후원하는 어린이의 사진을 보고 이 아이를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저희 부부가 전할 수 있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책상에 올려놓은 후원어린이 ‘피차’의 모습 [사진 : 본인 제공]

  

  

 

  

Q. 부부가 함께 후원해서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김민지 후원자: 부부가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아이가 생겨서 좋아요! 저는 아이들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도 그렇고 교회에서 어린이부 교사로 섬기고 있는데, 제가 돌보고 있는 아이들에게 마음을 많이 쏟고 있어요. 예뻐하고 사랑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죠. 그렇지만 평소 힘들 때도 있고 신앙적으로 마음이 약해질 때도 있어 매번 기도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어요. 하지만 후원을 시작하고 ‘피차’의 사진을 책상에 올려놓았는데 아이 사진을 볼 때마다 틈틈이 기도를 해요. 후원하는 아이는 물론, 제가 섬기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같이 기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Q. 결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결혼 첫 나눔’을 소개해 주시겠어요?

  

정호영 후원자: 후원, 나눔이 무조건 좋다고 말은 못 하겠지만 두 사람의 정말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결혼을 기념해 나눌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봉사활동이든, 금전적인 후원이든, 저희처럼 결혼기념일에 태어난 어린이를 정기 후원하는 것이든 우리 부부만의 특별한 약속을 가지고 첫 시작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좋지요. 쉽지 않은 인생길, 누군가를 향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과 삶을 공유하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안도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다들 살기 어려운 세상이지만, 작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 따뜻함을 느끼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후원은 무조건 추천을 드리고 싶어요

 

 

 

  

정호영, 김민지 후원자의 모습 [사진 : 본인 제공]

  

  

  

  

 

김민지, 정호영 후원자님 부부는 결혼을 기념해 컴패션 ‘결혼 첫 나눔’에 참여해 주였습니다.

 

부부의 결혼기념일과 생일이 같은 인도네시아 어린이 ‘피차’가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1로 후원을 통해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소중한 날을 기념해 한 어린이의 손을 잡아 주신 김민지, 정호영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혼 첫 나눔’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을 돕는 특별한 나눔을 통해

가장 소중한 날을 기념하는 후원입니다.

   

   

    

↓↓↓ 자세히 보기 ↓↓↓

     

 

   

댓글
0 / 300자
  • jyunee
    2022-08-24 11:17:39

    너무 아름다운 부부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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