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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 집 돈가스에 크며든다

  • 작성일 2024-02-29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 집 돈가스에 크며든다

 

 

 

 

 

 

일본 드라마 <심야 식당>에는 작은 골목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공 '마스터'가 나오는데요. 그 마스터는 가게에 들른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추억이 담긴, '먹고 싶고‘ ’사랑하는'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줍니다. 2016년 10월, 이런 따뜻한 식당을 운영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크레이지카츠>가 문을 열었습니다. 워낙 후미진 골목, 지나다니는 이도 많지 않은 낯선 곳... 조건이 좋지 않았기에 시작이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묵묵하게, 진정성 가득 담긴 요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소소한 울림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 결과 블루리본 서베이 3년 연속 선정, 서울 3대 돈가스 맛집으로 자리 잡게 되었죠. 크레이지카츠의 거북이 캐릭터인 '크북이'처럼 다소 느릴지라도, 맛과 나눔에 있어 꾸준히 전진하고 있는, <크레이지카츠> 염주형, 유지혜 후원자 부부를 만났습니다.

 

 

Be Crazy

Be Happy

 

미치도록 맛있고

미치도록 행복한

 

음식과 삶에 대한 태도,

그리고 후원에 대한 진솔한

크레이지카츠의 이야기.

 

 

크레이지카츠 염주형 유지혜 후원자 부부

 

 

ㅣ 후원자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크레이지카츠를 운영하고 있는 염주형(대표), 유지혜(부대표) 후원자입니다. 저희는 부부가 함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요. 크레이지카츠와 함께 만 5세 쌍둥이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 아빠이기도 해요.

​ 

 

ㅣ 크레이지,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미친(맛의) 카츠잖아요. 어떻게 이런 이름을 생각하시게 되었는지?

​ 

<크레이지카츠>가 이름 그대로 미치도록 맛있는 돈가스라는 뜻인데요. 우선 그 이름에 걸맞게 정말 맛있는 돈가스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직관적으로 지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의미로는 돈가스에 대한 크레이지카츠의 애정과 열정을 뜻하기도 합니다. 돈가스를 좋아하는 마음과 맛있는 돈가스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빼고는 매년 직원들과 일본 워크숍도 다니고 있어요.

 

 

미치도록 맛있는 돈가스, 그 이름에 걸맞게

정말 맛있는 돈가스를 만들고자

<크레이지카츠>라고 이름 지었죠.

 

 

ㅣ 캐릭터인 거북이, 크북이가 참 귀여워요!

 

사실 저희 로고는 젓가락 심벌이에요. 크레이지카츠에 방문하는 손님들이 필요한 건 '젓가락뿐'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죠. 저희 돈가스를 먹으면 진짜 일본에서 먹던 맛이 느껴지고, 마치 일본을 여행하는 것처럼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요.

 

크북이는 탄생 스토리가 있어요. 크레이지카츠+거북이의 합성어로 짓게 된 건데요. 저희 가게를 방문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손님들과 더 친근하게 소통하고 싶어서 만들게 된 캐릭터라 의미가 크고 애정이 가요. 크북이가 상징하는 바는 장수와 꾸준함이에요. 오래 장수하는 거북이처럼 롱런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은 마음, 그러기 위해 느리더라도 꾸준히 성실하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어요.

 

 

크레이지카츠의 캐릭터, 크북이

 

 

ㅣ 1인 오너 셰프로 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가게를 시작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염주형)는 사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취업한 회사원이었어요. 그런데 항상 마음속에 요식업의 꿈이 있었죠. 스스로 회사 생활이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한 7년을 다니다가 홍대에 작은 족발집을 차렸고, 1년 후 퇴사를 했습니다. 요식업에 온전히 몸을 담그려고요. 사실 첫 사업은 쉽지 않았어요 적자는 아니었지만 흑자도 아닌... (웃음). 대신 경험치가 그만큼 쌓였고 다시 0부터 시작하자 마음먹었습니다.

 

F&B 회사에서 주방 일과 사무일을 하면서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시스템까지 정말 열심히 배웠어요. 그리고 창업한 것이 크레이지카츠에요. 그렇기에 더 값지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30대 후반에 좋아하는 일,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다시 0부터 시작하고 도전해서 일궈낸

결과물이 바로 크레이지카츠 입니다.

 

  

 

염주형 후원자 1인 오너쉐프 시절 사진

 

 

ㅣ 특별히 돈가스라는 메뉴를 택하신 이유도 알고 싶어요.

 

사실 처음에는 꼭 돈가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니었어요. 여러 후보들이 있었고 그중 하나였죠. 메뉴를 선정할 때 대중적으로 많이 찾는 메뉴 중에서 아직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고민했어요. 그 당시만 해도 지방이 붙어있는 일식 돈가스를 한국에서 제대로 하고 있는 식당이 많지 않았는데요, 가격도 꽤 비싼 편이었고요. 일본 현지의 맛을 한국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잡고, 돈가스라는 메뉴를 선택해 집중하게 되었어요.

 

  

 

  

ㅣ 크레이지카츠의 추천 메뉴!!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크레이지세트와 특로스카츠에요. 아무래도 부위 특성상 하루 한정 수량만 판매할 수 있다 보니 빠르게 솔드아웃 되기도 하고요. 요즘은 화요일마다 YBD DAY를 하고 있어요. 요크셔, 버크셔, 듀록이 교배된 얼룩도야지라고 불리는 품종으로 돈가스를 제공하는 날이에요. 다양한 원육을 경험하고 즐겨보실 수 있도록 만든 이벤트입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미식 경험을 위해 신메뉴나 즐거운 이벤트를 계속 만들 예정에 있어요.

 

 

ㅣ 이렇게 가게가 유명해진 특별한 계기가 혹시 있으셨나요?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와보셔서 아시겠지만, 저희는 주택가 작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손님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어요. '이 동네에는 사람이 안 사나?' 싶어서 나가서 둘러보고 온 적도 많았죠(웃음). 처음에는 근처 직장인 분들이 많이 와주셨고, 그분들이 입소문도 내주시고 재방문을 많이 해주셔서 단골손님이 정말 많아졌어요. 돌이켜보면 그분들이 가장 특별한 계기가 돼주셨던 것 같아요. 정말 고마운 분들이시죠.

 

이후에 우연히 <생방송 투데이>라는 방송에 누룩소금으로 재운 돈가스로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받게 되었던 것 같고요. 또 18-19년쯤 일식 돈가스 붐이 일면서 저희도 재조명을 받게 되었죠. 시대를 잘 탄 거죠.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작은 골목까지 찾아와주신 단골손님들이야말로

<크레이지카츠>가 세상에 알려진,

가장 특별한 계기가 되어주신 분들이죠.

 

 

 

 

ㅣ 3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2022,23,24)에 선정되셨어요. 정말 기쁘실 것 같아요.

 

2016년에 가게를 오픈했는데요. 사실 바로 선정된 것이 아니라 5년이 지난 후에 비로소 인정받게 된 거였어요. 그래서 더 뜻깊다는 생각을 했어요. 보통 처음에 반짝 맛집이었다가 3-4년이 지나면서 서서히 없어지는 식당도 정말 많거든요.

 

 

저희 캐릭터 크북이처럼 느리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ㅣ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은 언제 셨나요.

  

저희들이 리뷰를 매일 챙겨 보거든요. 지금 8개의 매장이 있는데요. 전부 다 봐요. 물론 안 좋은 리뷰도 있지만 보통은 좋은 리뷰들이 많아요. 하나하나 써주신 글이나 평을 읽어보면, 정말 감사하고 뿌듯하고 힐링도 되고 그래요. 단골손님들이 생기는 것도 감사하고요.

 

참, 저희의 첫 직원이 단골손님이었답니다! 신기하죠? 크레이지카츠가 알려지기 전이었는데 항상 단골로 오시던 손님이 채용공고를 보시고 같이 일하고 싶다고 지원해 주셨던 거죠. 그렇게 함께 처음으로 일하게 된 직원이 되셨고요. 생각해 보면 정말 감사하고 기쁜 일이에요.

 

 

쌍둥이 아이들, 제인&제익이의 모습.

 

 

ㅣ 쌍둥이를 키우시는 부모라고 알고 있어요. 아이가 태어나고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제가(유지혜) 개인적으로는 예전에는 화도 많고 예민한 편이었는데, 아이가 생긴 이후로는 '아 그럴 수도 있구나~' 하는 포용력 같은 게 조금은 생긴 것 같아요. 좀 더 나은 사람,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진 것 같고요. 가게를 운영하는 측면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기 좋은 식당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최근 저희가 오픈하고 있는 매장인 울산, 광주점에는 키즈 메뉴를 따로 만들었고, 24-48개월 유아는 무료로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메시지 카드와 함께 드리고 있는데,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크레이지카츠의 키즈메뉴

 

 

ㅣ다른 아이들, 어린이를 향한 마음도 커졌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아이들을 보면 그저 너무 귀엽다는 생각만 했는데, 지금은 모든 아이들이 너무 귀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아이들이 귀하고 소중한 만큼 다른 어린이들도 사랑받고 꿈이 있는 행복한 어린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처음 기부를 시작한 게 아이들이 태어나고 돌쯤 됐을 때, 코로나가 시작되었을 때예요. 그때 자영업자들이 모두 힘들어진 상황이었죠. 저희도 매출이 떨어지긴 했지만 실제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가정,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 많이 됐어요. 그때 전국에 한 부모 가정 자영업자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게 되었고, 그게 크레이지카츠의 첫 후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아이들이 귀엽다는 생각만 했는데요.

지금은 모든 아이들이 너무 귀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 아이가 귀한 만큼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기에

모든 어린이가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ㅣ컴패션을 통해 꾸준히 기부를 해주셨어요. 컴패션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요?

 

저희가 6주년 기념 첫 기부를 하면서 컴패션과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요. 사실 제가(유지혜) 예전에 회사를 다녔을 때 사회 공헌팀 담담을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진짜 많은 NGO나 기부단체를 컨택해보고 프로그램도 같이 해보았어요. 회사에서 하는 거라 소액도 아니고 꽤 큰 금액이었죠. 그렇기에 정말 신중해야 했고, 그 금액이 어떻게 사용이 되었는지 뭘 어떻게 했는지 알고 싶었는데, 그 내역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주는 곳은 그리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첫 기부처를 찾을 때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직접 찾아보고 저희가 결정한 곳이 컴패션이었습니다. 투명성 부분을 따지고 고른 곳이에요. 주변에서도 워낙 투명하게 운영된다고 말씀해 주시고 추천해 준 곳이라 믿음이 갔죠.

 

 

ㅣ컴패션 후원을 해보시니 실제로 어떠셨나요?

 

실제로 후원을 하다 보니 정말 저희의 작은 도움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늘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보고를 해주시더라고요. 큰 금액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상세한 내용을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더욱 믿음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일대일 어린이 양육도 시작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특별히 저희 아이들 제인, 제익이와 같은 해, 같은 월에 태어난 컴패션 어린이들을 만나게 된 것이 정말 기뻐요. 인도네시아에 사는 엘레아와 에티오피아의 몰루켄이에요. 사실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자주 써주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워낙 일이 바쁘다 보니 녹록지 않더라고요. 미안한 마음이 늘 있는데, 감사하게도 컴패션의 스마트레터가 있더라고요. 애용하고 있습니다.

 

 

기부처를 직접 꼼꼼하게 찾아보고 결정한 곳이

바로 컴패션이었습니다. 특히 투명성 부분이요!

지금은 저희 아이들과 같은 해, 같은 월에 태어난

컴패션 어린이들을 후원하면서

함께 양육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후원하고 있는 어린이 엘레아(왼쪽), 몰루켄(오른쪽)

 

 

ㅣ가난으로 힘겨워하는 컴패션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건강하고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존재만으로도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라는 걸 스스로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나눔의 마음은 있는데 선뜻 시작을 못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분들이 저희 인터뷰를 보시고 작은 나눔부터라도 꼭 시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ㅣ2024년 계획, 기도 제목을 나눠주세요.

 

2016년 1인 오너 셰프로 시작한 크레이지카츠가 현재 8개 매장과 55명 직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함께 하고 있는 직원들이 많아진 만큼 책임감도 커졌는데요. 이제는 결혼한 친구들도, 부모가 된 친구도 생겼어요. 저희는 올해는 이 직원들이 저희와 함께 롱런하며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비록 가난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 있지만

컴패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사랑받으며,

무엇보다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요.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정말 귀한 아이들이잖아요!

 

 

크레이지카츠 울산, 광주 점 전경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컴패션 후원자의

진솔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후원자,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삶을 함께 공감하며,

그 인생 속에서 발견되는

‘컴패션 후원의 진정한 가치’

전달하고자 합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 집 돈가스에 크며든다

 

 

 

 

 

 

일본 드라마 <심야 식당>에는 작은 골목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공 '마스터'가 나오는데요. 그 마스터는 가게에 들른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추억이 담긴, '먹고 싶고‘ ’사랑하는'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줍니다.

 

2016년 10월, 이런 따뜻한 식당을 운영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크레이지카츠>가 문을 열었습니다. 워낙 후미진 골목, 지나다니는 이도 많지 않은 낯선 곳... 조건이 좋지 않았기에 시작이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묵묵하게, 진정성 가득 담긴 요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소소한 울림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 결과 블루리본 서베이 3년 연속 선정, 서울 3대 돈가스 맛집으로 자리 잡게 되었죠.

 

크레이지카츠의 거북이 캐릭터인 '크북이'처럼 다소 느릴지라도, 맛과 나눔에 있어 꾸준히 전진하고 있는, <크레이지카츠> 염주형, 유지혜 후원자 부부를 만났습니다.

 

 

Be Crazy

Be Happy

 

미치도록 맛있고

미치도록 행복한

 

음식과 삶에 대한 태도,

그리고 후원에 대한 진솔한

크레이지카츠의 이야기.

 

 

크레이지카츠 염주형 유지혜 후원자 부부

 

 

ㅣ 후원자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크레이지카츠를 운영하고 있는 염주형(대표), 유지혜(부대표) 후원자입니다. 저희는 부부가 함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요. 크레이지카츠와 함께 만 5세 쌍둥이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 아빠이기도 해요.

​ 

ㅣ 크레이지,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미친(맛의) 카츠잖아요. 어떻게 이런 이름을 생각하시게 되었는지?

<크레이지카츠>가 이름 그대로 미치도록 맛있는 돈가스라는 뜻인데요. 우선 그 이름에 걸맞게 정말 맛있는 돈가스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직관적으로 지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의미로는 돈가스에 대한 크레이지카츠의 애정과 열정을 뜻하기도 합니다. 돈가스를 좋아하는 마음과 맛있는 돈가스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빼고는 매년 직원들과 일본 워크숍도 다니고 있어요.

 

 

미치도록 맛있는 돈가스, 그 이름에 걸맞게

정말 맛있는 돈가스를 만들고자

<크레이지카츠>라고 이름 지었죠.

 

 

ㅣ 캐릭터인 거북이, 크북이가 참 귀여워요!

사실 저희 로고는 젓가락 심벌이에요. 크레이지카츠에 방문하는 손님들이 필요한 건 '젓가락뿐'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죠. 저희 돈가스를 먹으면 진짜 일본에서 먹던 맛이 느껴지고, 마치 일본을 여행하는 것처럼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요.

 

크북이는 탄생 스토리가 있어요. 크레이지카츠+거북이의 합성어로 짓게 된 건데요. 저희 가게를 방문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손님들과 더 친근하게 소통하고 싶어서 만들게 된 캐릭터라 의미가 크고 애정이 가요.

 

크북이가 상징하는 바는 장수와 꾸준함이에요. 오래 장수하는 거북이처럼 롱런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은 마음, 그러기 위해 느리더라도 꾸준히 성실하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어요.

 

 

크레이지카츠의 캐릭터, 크북이

 

 

ㅣ 1인 오너 셰프로 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가게를 시작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염주형)는 사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취업한 회사원이었어요. 그런데 항상 마음속에 요식업의 꿈이 있었죠. 스스로 회사 생활이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한 7년을 다니다가 홍대에 작은 족발집을 차렸고, 1년 후 퇴사를 했습니다.

 

요식업에 온전히 몸을 담그려고요. 사실 첫 사업은 쉽지 않았어요 적자는 아니었지만 흑자도 아닌... (웃음). 대신 경험치가 그만큼 쌓였고 다시 0부터 시작하자 마음먹었습니다.

 

F&B 회사에서 주방 일과 사무일을 하면서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시스템까지 정말 열심히 배웠어요. 그리고 창업한 것이 크레이지카츠에요. 그렇기에 더 값지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30대 후반에 좋아하는 일,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다시 0부터 시작하고 도전해서 일궈낸

결과물이 바로 크레이지카츠 입니다.

 

  

 

염주형 후원자 1인 오너쉐프 시절 사진

 

 

ㅣ 특별히 돈가스라는 메뉴를 택하신 이유도 알고 싶어요.

사실 처음에는 꼭 돈가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니었어요. 여러 후보들이 있었고 그중 하나였죠. 메뉴를 선정할 때 대중적으로 많이 찾는 메뉴 중에서 아직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고민했어요.

 

그 당시만 해도 지방이 붙어있는 일식 돈가스를 한국에서 제대로 하고 있는 식당이 많지 않았는데요, 가격도 꽤 비싼 편이었고요. 일본 현지의 맛을 한국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잡고, 돈가스라는 메뉴를 선택해 집중하게 되었어요.

  

  

 

  

ㅣ 크레이지카츠의 추천 메뉴!!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크레이지세트와 특로스카츠에요. 아무래도 부위 특성상 하루 한정 수량만 판매할 수 있다 보니 빠르게 솔드아웃 되기도 하고요.

 

요즘은 화요일마다 YBD DAY를 하고 있어요. 요크셔, 버크셔, 듀록이 교배된 얼룩도야지라고 불리는 품종으로 돈가스를 제공하는 날이에요. 다양한 원육을 경험하고 즐겨보실 수 있도록 만든 이벤트입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미식 경험을 위해 신메뉴나 즐거운 이벤트를 계속 만들 예정에 있어요.

 

 

ㅣ 이렇게 가게가 유명해진 특별한 계기가 혹시 있으셨나요?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와보셔서 아시겠지만, 저희는 주택가 작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손님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어요. '이 동네에는 사람이 안 사나?' 싶어서 나가서 둘러보고 온 적도 많았죠(웃음). 

 

처음에는 근처 직장인 분들이 많이 와주셨고, 그분들이 입소문도 내주시고 재방문을 많이 해주셔서 단골손님이 정말 많아졌어요. 돌이켜보면 그분들이 가장 특별한 계기가 돼주셨던 것 같아요. 정말 고마운 분들이시죠.

 

이후에 우연히 <생방송 투데이>라는 방송에 누룩소금으로 재운 돈가스로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받게 되었던 것 같고요. 또 18-19년쯤 일식 돈가스 붐이 일면서 저희도 재조명을 받게 되었죠. 시대를 잘 탄 거죠.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작은 골목까지 찾아와주신 단골손님들이야말로

<크레이지카츠>가 세상에 알려진,

가장 특별한 계기가 되어주신 분들이죠.

 

  

 

 

ㅣ 3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2022,23,24)에 선정되셨어요. 정말 기쁘실 것 같아요.

2016년에 가게를 오픈했는데요. 사실 바로 선정된 것이 아니라 5년이 지난 후에 비로소 인정받게 된 거였어요. 그래서 더 뜻깊다는 생각을 했어요. 보통 처음에 반짝 맛집이었다가 3-4년이 지나면서 서서히 없어지는 식당도 정말 많거든요.

 

 

저희 캐릭터 크북이처럼 느리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ㅣ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은 언제 셨나요.

저희들이 리뷰를 매일 챙겨 보거든요. 지금 8개의 매장이 있는데요. 전부 다 봐요. 물론 안 좋은 리뷰도 있지만 보통은 좋은 리뷰들이 많아요. 하나하나 써주신 글이나 평을 읽어보면, 정말 감사하고 뿌듯하고 힐링도 되고 그래요. 단골손님들이 생기는 것도 감사하고요.

 

참, 저희의 첫 직원이 단골손님이었답니다! 신기하죠? 크레이지카츠가 알려지기 전이었는데 항상 단골로 오시던 손님이 채용공고를 보시고 같이 일하고 싶다고 지원해 주셨던 거죠. 그렇게 함께 처음으로 일하게 된 직원이 되셨고요. 생각해 보면 정말 감사하고 기쁜 일이에요.

  

  

쌍둥이 아이들, 제인&제익이의 모습.

 

 

ㅣ 쌍둥이를 키우시는 부모라고 알고 있어요. 아이가 태어나고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제가(유지혜) 개인적으로는 예전에는 화도 많고 예민한 편이었는데, 아이가 생긴 이후로는 '아 그럴 수도 있구나~' 하는 포용력 같은 게 조금은 생긴 것 같아요. 좀 더 나은 사람,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진 것 같고요.

 

가게를 운영하는 측면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기 좋은 식당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최근 저희가 오픈하고 있는 매장인 울산, 광주점에는 키즈 메뉴를 따로 만들었고, 24-48개월 유아는 무료로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메시지 카드와 함께 드리고 있는데,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크레이지카츠의 키즈메뉴

 

 

ㅣ다른 아이들, 어린이를 향한 마음도 커졌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아이들을 보면 그저 너무 귀엽다는 생각만 했는데, 지금은 모든 아이들이 너무 귀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아이들이 귀하고 소중한 만큼 다른 어린이들도 사랑받고 꿈이 있는 행복한 어린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처음 기부를 시작한 게 아이들이 태어나고 돌쯤 됐을 때, 코로나가 시작되었을 때예요. 그때 자영업자들이 모두 힘들어진 상황이었죠. 저희도 매출이 떨어지긴 했지만 실제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가정,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 많이 됐어요. 그때 전국에 한 부모 가정 자영업자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게 되었고, 그게 크레이지카츠의 첫 후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아이들이

귀엽다는 생각만 했는데요.

지금은 모든 아이들이

너무 귀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 아이가 귀한 만큼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기에

모든 어린이가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ㅣ컴패션을 통해 꾸준히 기부를 해주셨어요. 컴패션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요?

저희가 6주년 기념 첫 기부를 하면서 컴패션과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요. 사실 제가(유지혜) 예전에 회사를 다녔을 때 사회 공헌팀 담담을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진짜 많은 NGO나 기부단체를 컨택해보고 프로그램도 같이 해보았어요. 회사에서 하는 거라 소액도 아니고 꽤 큰 금액이었죠. 그렇기에 정말 신중해야 했고, 그 금액이 어떻게 사용이 되었는지 뭘 어떻게 했는지 알고 싶었는데, 그 내역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주는 곳은 그리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첫 기부처를 찾을 때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직접 찾아보고 저희가 결정한 곳이 컴패션이었습니다. 투명성 부분을 따지고 고른 곳이에요. 주변에서도 워낙 투명하게 운영된다고 말씀해 주시고 추천해 준 곳이라 믿음이 갔죠.

 

 

ㅣ컴패션 후원을 해보시니 실제로 어떠셨나요?

실제로 후원을 하다 보니 정말 저희의 작은 도움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늘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보고를 해주시더라고요. 큰 금액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상세한 내용을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더욱 믿음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일대일 어린이 양육도 시작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특별히 저희 아이들 제인, 제익이와 같은 해, 같은 월에 태어난 컴패션 어린이들을 만나게 된 것이 정말 기뻐요. 인도네시아에 사는 엘레아와 에티오피아의 몰루켄이에요. 사실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자주 써주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워낙 일이 바쁘다 보니 녹록지 않더라고요. 미안한 마음이 늘 있는데, 감사하게도 컴패션의 스마트레터가 있더라고요. 애용하고 있습니다.

 

 

기부처를 직접 꼼꼼하게 찾아보고

결정한 곳이 바로 컴패션이었습니다.

특히 투명성 부분이요!

지금은 저희 아이들과 같은 해,

같은 월에 태어난

컴패션 어린이들을 후원하면서

함께 양육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후원하고 있는 어린이 엘레아(왼쪽), 몰루켄(오른쪽)

 

 

ㅣ가난으로 힘겨워하는 컴패션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건강하고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존재만으로도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라는 걸 스스로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나눔의 마음은 있는데 선뜻 시작을 못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분들이 저희 인터뷰를 보시고 작은 나눔부터라도 꼭 시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ㅣ2024년 계획, 기도 제목을 나눠주세요.

2016년 1인 오너 셰프로 시작한 크레이지카츠가 현재 8개 매장과 55명 직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함께 하고 있는 직원들이 많아진 만큼 책임감도 커졌는데요. 이제는 결혼한 친구들도, 부모가 된 친구도 생겼어요. 저희는 올해는 이 직원들이 저희와 함께 롱런하며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비록 가난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 있지만

컴패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사랑받으며,

무엇보다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요.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정말 귀한 아이들이잖아요!

 

 

크레이지카츠 울산, 광주 점 전경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컴패션 후원자의

진솔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후원자,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삶을 함께 공감하며,

그 인생 속에서 발견되는

‘컴패션 후원의 진정한 가치’

전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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